지난 7일 숙환으로 세상을 떠난 원로 배우 송재호(본명 송재언)를 추모의 물결이 연예계뿐만 아니라 정치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고인이 평생을 연기에 전념하며 반세기 넘는 세월을 대중과 호흡한 '국민 배우'였다" 며 "중년 이후에는 인자한 아버지 역으로 친숙해졌지만 젊은 시절 제임스 딘 같은 반항아 이미지를 기억하시는 국민도 많다"고 고인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이어 "2012년 밀린 출연료 지급을 촉구하는 촬영 거부 투쟁을 벌이며 '나는 생계 걱정을 안 하지만 이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오후 서울 국립극단에서 '기생충'으로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 감독과 송강호에게 각각 은관문화훈장, 옥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한국영화아카데미 11기 출신인 봉 감독은 첫 장편영화 '플란다스의 개'를 연출한 이후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등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면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송강호도 '공동경비구역 제이에스에이(JSA)', '살인의 추억', '괴물', '밀양', '박쥐', '변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모(56)씨가 범행을 자백했다.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모방범죄로 나온 8차 사건을 제외한 화성사건 9건 말고도 5건의 사건 등 14건을 자신이 범행한 것으로 자백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형사와 프로파일러 등을 투입해 9차례에 걸쳐 이씨에 대한 교도소 접견 조사를 진행하며 1989년 9월 수원에서 강도미수 혐의로 구속된 뒤 잠잠했던 화성 사건과 또1990년 4월 이씨가 집행유예로 풀려나자 다시 벌어졌고, 1993년 청주로 이사한 뒤 화성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이씨를 압박해 왔다.앞서 경
1980년대 후반 전국을 공포에 몰아 넣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의 유전자 DNA 추적에 의해 특정됐듯 그가 저지른 또다른 범죄인 청주처제강간살인사건도 DNA가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단서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강간살해한 이모(56)씨로 드러난 가운데 이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관은 25년이 지난 현재도 당시 상황을 또렷히 기억하고 있다.이 씨의 혐의 입증 자료가 부족해 자칫 난항에 빠질 뻔했던 사건이었기 때문이다.충북지방경찰청에서 퇴직한 A(62) 전 경위는 19일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의 작품들을 두루 만나 볼 수 있는 '봉준호 감독 영화제'가 11~13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돔키노(영화의 집)에서 개최된다.주러시아한국문화원이 한국영화10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설국열차’(2013년), ‘괴물’(2006년), ‘살인의 추억’(2003년)이 상영된다. 3편 모두 러시아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다.또 러시아의 저명 영화 평론가인 안톤 돌린이 봉 감독의 영화세계를 설명하는 '관객들과의 대화'와 '봉준호 영화 포토존'이 준비되고, OST 연주를 비롯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